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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공장소에서 컴퓨터로 인터넷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도서관, 은행, 학교, 주민센터 등등.

아~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마저도 힘들겠네요.

 

아무튼 공공장소에서 공공 컴퓨터로 인터넷 접속을 하면 조금 께름칙합니다.

내가 접속한 웹 사이트 접속 기록과 쿠키가 남아서 다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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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인터넷에서 '쿠키'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임시 파일로 이용자가 본 내용, 상품 구매 내역, 신용카드 번호, 아이디(ID), 비밀번호, IP 주소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일종의 정보파일

 

쿠키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임시 파일로 이용자가 본 내용, 상품 구매 내역, 신용카드 번호, 아이디(ID), 비밀번호, IP 주소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일종의 정보파일. | 외국어 표

terms.naver.com

그런데 각 브라우저별로 접속 기록과 쿠키를 남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시크릿 창' 혹은 'InPrivate 브라우징'으로 불리는데,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시크릿 모드로 접속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2020년 상반기 웹 브라우저 순위를 잠깐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1.  Chrome 새 시크릿 창 

구글 Chrome 브라우저에서는 오른쪽 상단 상하 3점 버튼을 누르면 '새 시크릿 창'을 열 수 있습니다.

단축키는 Ctrl+Shift+N입니다.

새 시크릿 창에서도 정상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던 즐겨찾기는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대신 로그인은 새로 해야 함)

단, 방문 기록이 남지 않고 쿠키나 자동 채우기로 사용하던 ID나 비번, 자동완성 글들은 사용이 안 됩니다.

 

2. Internet Explorer의 InPrivate 브라우징 

Chrome 브라우저가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Internet Explorer를 붙잡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은 무조건 Internet Explorer로만 접속해야 하는 줄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죠.

요즘은 Internet Explorer로 YouTube 접속을 하면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세요"라고 경고 문구가 뜨는데도 굳은 심지로 Internet Explorer로 YouTube를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업무포털에 접속하기 위해 Internet Explorer을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nternet Explorer의 시크릿 모드 이름은 'InPrivate 브라우징'이며,  Internet Explorer에서는 Chrome보다 한 단계를 더 거쳐야 InPrivate 브라우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톱니바퀴 버튼을 눌러서 [안전]-[InPrivate 브라우징]을 열 수 있습니다.

InPrivate 브라우징에서도 즐겨찾기는 그래도 남아 있지만, 접속기록과 쿠키가 남지 않습니다.

 

3. Edge의 새로운  InPrivate 창

MS에서 꾸준히 밀고 있지만 Chrome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Edge 브라우저.

2015년 7월 Windows 10과 함께 발표된 Microsoft Edge는 legacy란 이름으로 불리며 이름처럼 벌써 살아있는 유물이 되었고, 2020년 1월 새로운 Edge 브라우저가 발표되었습니다. 

새 Microsoft Edge는 Chrome OS 운영체제로 사용되는 Chromium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속도와 성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럴 거면 Chrome 브라우저를 쓰지 굳이 Edge를 사용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명맥을 유지하겠죠?

아무튼 Microsoft에서 나온 제품에 Chromium을 섞어서 그런지 시크릿 모드의 이름도 짬뽕입니다.

 

사용 방법은 오른쪽 상단의 좌우 3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새로운 InPrivate 창]을 누르면 됩니다.

 

4. Whale 브라우저의 시크릿창 

저는 Whale 브라우저를 비운의 국산 브라우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Naver에서 야심차게 만들었고, 국내 사용자 입장에서 엄청나게 편리한 기능이 탑재 되어 있으나 인지도와 사용률이 낮죠.

Naver에 접속할 때마다 제일 윗줄에 웨일 브라우저 사용하라고 홍보를 해도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X를 눌러 닫아버리죠. 이를 어찌해야 할꼬?

아무튼 Whale 브라우저는 크롬처럼 다양한 웹앱 설치가 가능하고, 캡쳐 기능이나 계산기 같은 간단하지만 따로 찾아 열기 귀찮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사용해 주세요.(전 Naver나 Whale 관계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Whale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의 이름은 '시크릿 창'입니다.

시크릿 창을 여는 방법은 크롬 브라우저와 유사하지만 한국 브라우저답게 예쁘게 만들어서 찾기 쉽습니다.

오른쪽 상단 상하 3점을 누르고, 유령 모양으로 된 '시크릿창'을 누르면 됩니다.

Whale 브라우저의 시크릿창은 즐겨찾기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Naver Whale에서 제공하는 웹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다 보니 위에서 브라우저 이용률을 쓰다 만 것 같아서 조금 더 알아보고 끝내려고 합니다.

KOREA HTML5 사이트에 갔더니 브라우저 통계를 볼 수 있네요.

 

KOREA HTML5

HTML5 소개하고 동향정보와 활용정보, 교육안내 등 관련 정보 제공

html5.websrv.co.kr

먼저 2019년 1월~2020년 6월의 PC 웹 브라우저 이용률입니다.

Chrome이 압도적 1위입니다.

그 아래로 전통의 강호 Internet Explorer

Edge Legacy와 Edge는 미미하게 3~4위를 차지하네요.그 아래로 Mac 사용자들이 있어서인지 Safari가 있고, 또 한 때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한 Firefox가 있습니다.그리고 비운의 Whale이 그 밑에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브라우저들이 많지만, 메이저급 브라우저들에 대한 통계니 참고만 하세요.

 

다음은 재미있는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이용률을 알아보겠습니다.

Android 계열 스마트폰이라 그런가요? Chrome이 제일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2위와 3위입니다. 역시 제조사를 따라 가는지, Safari와 Samsung Internet이 2~3위를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Samsung 2위를 굳혀가는 형세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에선 아이뻐보다 갠역신가 봐요.

4위인 Puffin은 저도 처음 봤는데, 펭귄이 아이콘으로 있는 브라우저네요.

그 아래 브라우저는 뭐..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는 제조사를 따라간다는 걸 새삼 알게 됐습니다.


간혹 가다 내가 접속한 사이트 정보가 다 남는 거 아니야?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 남습니다.

그러니까 이상한 데 들어가지 마시고, 만약 남기는 게 싫다 싶으신 분들은 귀찮겠자만 ID, 비번 다 넣으실 각오 하시고 시크릿 모드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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