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큰 마음을 먹고,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함과 더불어 내 자신을 계속 의심하면서 1년짜리 휴직을 신청했다. 휴직으로 얻은 것은 시간의 자유와 업무로부터의 해방,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느낀 보람 그리고 여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장편소설이다. 대신 그 대가로 매달 통장에 찍히던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 했다. 일을 하는 동안은 월급이란 게 흔히 하는 말 그대로 쥐꼬리, 쥐뿔 더 막나가 개뿔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어지니 내가 월급을 참 많이 의지했었구나, 라는 반성 아닌 반성이 들었다. 휴직 동안 어쩌다 함께 근무했던 분들을 만나면 그들은 나에게 으레 이렇게 안부를 물어왔다. "잘 쉬고 있죠? 잘 누려요." 그들이 묻는 안부가 진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예의상 던진 ..
정말 아쉬운 꿈을 꾸었다. 꿈 내용이 아쉬운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 기분을 아시는지? 어제 밤엔 짤막한 글 하나를 쓰고 다듬느라 평소보다 좀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다. 다음 날이 조금 일찍 일어나야 되는 상황이라 늦게 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글을 한 편 완성해서 흡족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늦은 시간에 잠이 들면 자주 안 깨고 스트레이트로 잠을 자는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어제는 2시간마다 잠에서 깨 시간을 확인했던 것 같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이었을까? 그런데 다행인 것은 꿈 속에서 내가 읽어본 것인지, 내가 쓰려고 메모해 놓은 것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 내용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그 속에 주인공도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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