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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그 동안 교사 개개인이 감내하며 담아두었던 교권 추락의 일들로 학교는 요즘 힘들고도 중요한 시기를 한 발 한 발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오늘 교육부에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문'이 나왔습니다. 

생활지도와 훈육 관련하여 몇 가지 안을 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학습에 방해가 되는 학생을 수업시간에 교식 밖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그런 아이가 반마다 한두 명씩만 있다고 해도, 초등의 경우 6개 학년이 학년당 3개 반이라 치면 그 합이 18명이나 될 겁니다. 만약의 경우, 그 18명이나 되는 아이가 한 번에 교실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그걸 누가 또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여전히 교실에 그냥 아이를 데리고 있지 않을까요? 저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교실 밖으로 내보냈다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죠. 

일단 기억하기 위해 여기다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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