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Suite][Google Classroom] 구글 클래스룸으로 과제 주기

지난 시간엔 크롬북과 일반 PC 크롬 브라우저에 구글 계정을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교사가 구글 클래스룸에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이 과제를 해결한 후 제출하는 방법을 차근히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클래스룸에 있는 아이콘과 각 버튼은 직관적이어서 잘 읽어보신다면 어렵지 않게 적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구글 클래스룸 인터페이스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기본 사용법을 익혔다면 별로 어렵진 않은데 이 글을 읽다가 '이거 화면이 다르잖아?'하고 실망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 보세요.

[G Suite][Google Classroom] 바뀐 Google Classroom으로 학생 평가 수월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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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와 두 대상(교사와 학생)이 구글 클래스룸 화면을 보는 입장과 순서를 고려해 순서대로 기록하겠으나, [교사]와 [학생]으로 표시하여 선생님과 학생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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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사]가 게시물(공지, 과제, 질문)을 올려줍니다.

선생님들이 먼저 과제나 공지사항을 올려놓아야겠죠? 
본인이 개설해 놓은 클래스룸에 들어가시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더하기 표시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여러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펼침 메뉴가 보입니다.

 

 

□ 게시물 재사용 : 이전에 작성했던 게시물(공지, 과제, 질문)을 다시 한 번 가져와서 쓸 수 있습니다. 일종의 복사&붙여넣기.
□ 질문 만들기 
   - 간단한 객관식이나 단문 작성용 문제를 올릴 수 있습니다. 
   - 간단한 토의를 하고 싶을 때 괜찮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 약간 아쉬운 점은 물음을 하나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과제 만들기 
   - 가장 많이 사용할 만한 메뉴입니다. 
   - 학생들에게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지도 같은 구글 문서를 제공하여 작성된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구글 문서로 과제를 제시할 경우, [학생들에게 보기 권한 제공], [학생들에게 수정 권한 제공], [학생별로 사본 제공]을 할 수 있습니다.
   - 유튜브 동영상이나 일반 파일 자료 혹은 URL 주소를 제시해 줄 수도 있습니다. 
   - 자료의 개수도 하나가 아니라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URL, 파일을 한 번에 여럿 제공 가능합니다.

□ 공지사항 만들기 : 과제 회수가 아닌 교사가 학생에게 단방향으로 자료를 제시할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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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많이 쓰는 과제 만들기를 눌러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팝업이 뜹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제목에는 과제명을 쓰면 되겠죠? 이건 pass!
안내(선택사항)는 과제를 하면서 지켜야 할 내용이나 주의 사항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글씨가 작게 나와서 그런지 아이들은 보통 잘 안 읽더군요. 그래서 꼭 선생님께서 한 번 짚고 넘어가 주세요. 이것도 이상 pass!
아래에 빨간색 네모 상자 보이시나요? 자료 유형인데요, 중요한 겁니다. 

맨 앞의 클립모양은 일반 파일을 첨부하는 겁니다. 그런데 크롬북에서는 일반 파일을 사용할 일이 아주 드뭅니다.
두 번째는 선생님의 구글 드라이브에 담겨있는 자료입니다. 아마 자주 사용하게 될 자료 유형이며, 구글 드라이브에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교사가 미리 만들어 놓은 기본 양식을 올려주시면 좋습니다. 이 부분이 수업 설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번째는 유튜브 영상 자료입니다. Flipped learning이나 과제 전에 참고할 영상이 있다면 유튜브에서 찾아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네 번째는 URL 주소 링크입니다. 구글 드라이브나 유튜브가 아닌 다른 인터넷 주소에서 참고할 자료가 있다면 인터넷 주소를 여기에 링크 걸어주면 됩니다.

다음은 마감일과 주제 설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과제에 마감일과 시간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날짜를 정합니다. 기본 날짜는 과제를 만드는 다음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은 기본 오후 11:59으로 돼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변경하시긴 쉽습니다.
마감일 옆의 주제는 (담임선생님이시라면) 해당 과목이나 (전담 선생님들은) 단원을 만들어 놓으시면 자료를 분류해 놓으실 때 편리합니다. 주제는 학급별 구글 클래스룸 스트림 화면에서 왼쪽에 있으며, 추제 추가를 통해 미리 작성해 두시거나 주제 정하기에서 [주제 만들기] 버튼을 통해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학생들에게 구글 문서를 제공한다는 가정 하에 자료를 올려보겠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할 문서를 찾아 올려줍니다. 첨부된 자료 오른쪽에 자료 제공 유형이 목록 펼침으로 나옵니다. 

 

①학생에게 파일 보기 권한 제공은 교사가 제시한 자료를 학생들이 말 그대로 보기만 할 수 있고, 수정은 못 하는 경우입니다. 원본을 같이 보지만 누가 건드려서 훼손해선 안 될 경우에 이 방법을 제공해 주시면 되겠죠?

 

②학생에게 파일 수정 권한 제공은 모든 학생이 교사가 제공한 하나의 자료에 동시 접속하여 문서에 수정을 가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처럼 칸이나 슬라이드가 나뉘어져 있는 경우엔 번호를 부여하여 작성하게 할 수 있겠지만, 문서를 이 방법으로 제공하면 누군가 지우고, 덮어쓰느라 수업 시간이 난리가 납니다. 수업 상황과 목적을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③학생별로 사본 제공은 교사가 만들어 놓은 파일을 학생 각자에게 별도의 사본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개별 활동지나 모둠별 활동지를 받고자 하시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문서 공유를 하지 않으면 학생은 혼자서 작성하게 되고, 모둠별 1인에게만 과제를 제공(아래 화면 참고-학생 선택)하면 과제를 받은 학생이 문서를 공유하여 모둠끼리 자료를 작성하면 됩니다. 선생님들께서 자주 사용하시게 될 것 같네요.

 

 

여기까지 하시면 선생님들께서는 과제 제공을 해 주신 거고, 이제는 학생들이 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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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생]이 과제를 받아서 과제를 작성하고, 제출합니다.

교사가 과제를 부여하면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화면을 받습니다. 해당 과제의 [열기] 단추를 눌러 과제로 들어갑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안내 사항을 선생님께서 짚어주시지 않으면 학생들은 잘 안 읽습니다. 작은 글씨로 쓰인 안내 사항을 다시 한 번 꼭 읽고 넘어가도록 학생들에게 안내해 주셔야 합니다.

 

교사가 [학생별로 사본 제공]으로 자료를 제시했으므로 모든 자료 앞에 학생 이름이 붙게 됩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제공된 자료를 클릭하여 자료를 작성합니다. 아래 첨부 파일에는 구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2가지를 제공 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럼 두 가지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학생이 부여받은 자료를 모두 작성했다면 다시 구글 클래스룸 화면으로 와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제출] 단추를 눌러서 제출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출하려는 자료 외에 구글 문서나 일반 첨부 파일을 넣고 싶을 때는 왼쪽 아래에 있는 [추가] 단추을 눌러 추가하면 됩니다. 

또 새로운 문서를 즉석에서 만들어 제출하려면 [만들기] 단추를 눌러 문서, 프레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드로잉 중에서 선택하여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자료 제출을 완료하면 위와 같이 화면 오른쪽 윗부분에 [완료]에 체크가 되고, 혹시라도 자료에 수정할 부분이 생각났다면 아래에 있는 [제출 취소]를 누르면 제출된 과제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자료 제출을 하고 나면 수정 권한을 잃게 되고, 자료에 대해 보기 권한만 얻게 됩니다. 따라서 다시 작성을 하려면 회수 혹은 반환(교사가 해 줌)해 준 자료에 대해 교사나 문서 소유자(모둠에서 과제를 받은 사람)가 수정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문서 공유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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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사]가 학생이 제출한 과제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돌려줍니다.

학생이 과제를 제출하면 교사는 제출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예로 들면, 과제를 4명에게 부여했는데 제출한 사람이 1명(완료 1), 미제출자가 3명(완료하지 않음 3)인 상황입니다. 

 

그러면 과제를 제출한 학생의 결과물을 평가해 주고, 아직 완료 하지 않은 학생들의 과제 진행 정도를 확인해 봐야겠죠? 위 화면에서 '완료'나 '완료하지 않음'의 숫자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왼쪽에는 제출한 학생과 제출하지 않은 학생이 한글 자모 내림차순으로 정렬되어 나타납니다. 오른쪽은 학생들의 과제 내역이 나옵니다. 학생들의 과제를 조금 더 자세히 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좌측의 학생 이름을 클릭합니다. 그럼 오른쪽에 해당 학생이 제출한 자료 내역이 상세히 보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구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클릭하면 학생이 제출한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점수도 부여하고, 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적어서 평가를 해 주어야 합니다. 
학생의 자료를 다 읽어보았다면  학생 이름 옆에 보이는 [점수 추가] 칸에 점수를 부여합니다. 점수는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줄 것인지 선생님께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수치로 점수를 주신 후 위의 [돌려주기] 버튼을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과제를 반환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창이 뜹니다. 그리고 학생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을 잘 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할 수 있도록 비공개 댓글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이 댓글은 교사와 해당 학생만 볼 수 있어서 실질적인 1:1 평가가 가능합니다.

 

[돌려주기]를 하고 나면 클래스룸 스트림 화면에는 아래와 같이 '반환됨'이라는 칸이 추가로 생성됩니다. '반환됨'은 교사가 평가를 완료한 자료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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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은 교사로부터 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받습니다.

선생님으로부터 과제 평가를 받은 학생은 자신이 제출한 과제가 잘 한 건지, 아니면 무엇이 부족했는지 확인하고, 부족했다면 고쳐서 다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구글 클래스룸에 들어가서 교사가 제시한 과제로 들어가면 자신이 받은 점수를 오른쪽 위에 있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학생은 100점 중 100점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단의 '비공개 댓글'에 선생님이 써 주신 평가 내용도 참고하여 무엇을 잘 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선생님께서 고쳐야 할 부분을 정확히 고쳤다면 위 사진의 가운데 부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다시 제출] 버튼을 눌러서 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교사에게 자료가 제출되고 3. [교사]가 학생이 제출한 과제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돌려줍니다.부터의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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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구글 클래스룸에서 과제를 제시하고 평가한 후 피드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만약 글쓰기 첨삭을 한다거나 각 자료에 대해 세부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의 [댓글] 기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댓글]은 문서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해당 위치를 정확히 지정할 수 있고, [댓글]에서 수정 요구한 사항을 학생이 완료했다면 [해결] 버튼을 눌러 댓글을 안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종이 학습지로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을 모았다가 평가를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크롬북도 확보가 안 된 데다 학생들에게 구글 문서 사용에 대한 소양 교육을 시키기도 시간이 오려 걸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서 공유를 통합 협력 활동은 종이 학습지로는 그 효과를 흉내낼 수가 없습니다. 또 자신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이력 관리나 세심한 평가 관리면에서는 구글 클래스룸만큼 1:1 평가를 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모든 선생님들께 '구글 클래스룸이 진리다!'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하고 소개해주는 차원에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