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맘 때. 큰 마음을 먹고,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함과 더불어 내 자신을 계속 의심하면서 1년짜리 휴직을 신청했다. 휴직으로 얻은 것은 시간의 자유와 업무로부터의 해방,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느낀 보람 그리고 여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장편소설이다. 대신 그 대가로 매달 통장에 찍히던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 했다. 일을 하는 동안은 월급이란 게 흔히 하는 말 그대로 쥐꼬리, 쥐뿔 더 막나가 개뿔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어지니 내가 월급을 참 많이 의지했었구나, 라는 반성 아닌 반성이 들었다. 휴직 동안 어쩌다 함께 근무했던 분들을 만나면 그들은 나에게 으레 이렇게 안부를 물어왔다. "잘 쉬고 있죠? 잘 누려요." 그들이 묻는 안부가 진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예의상 던진 ..
왕구 라디오
2023. 1.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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