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5월 21일제주도 서귀포시 아침부터 시커먼 구름이 해를 가렸다. 하늘만 보고선 몇 신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일기 예보에선 비 소식은 없을 거라고 했지만, 엄마는 이 동네 날씨는 일기 예보대로 된 적이 거의 없다며 아빠 출근길에 우산을 챙겨 주셨다. 아빠가 출근한 뒤 나도 유치원 버스를 탔다. 김인애 선생님 대신 임시 선생님이 오신 지도 벌써 나흘째다. 임시 선생님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선생님이 빨리 돌아오시길 속으로 바라고 있다. 작년부터 김인애 선생님 반이기도 했고 선생님은 나한테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까. 유치원에 도착해서 가방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놀려고 복도로 나왔는데, 복도 한쪽에서 선생님들이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중간중간 인상을 찡그리기도 했고, 손으로..
왕구 소설집/장편 <웨딩싱어>
2025. 2.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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