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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화상 수업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웹캠, 마이크, 실물화상기 등을 갖추고 교사 연수도 준비를 했지만 학생 가정에서 디바이스나 활용 면에서 따라오지 못 하는 경우도 많아 실질적인 쌍방향 수업을 못 하는 경우도 있죠. 특히 초등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초등 중ㆍ저학년의 경우 부모님들의 맞벌이를 하실 경우, 원격 수업을 봐 주지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경우 정착이 될 때까지 부모님의 조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활용에 대한 소양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뉴스를 보니 11월부터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에 화상 수업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ZOOM, 구글 미트, MS 팀즈 같은 여러 실시간 쌍방향 회의 플랫폼을 교사들이 사용하고자 할 때 교사 대상 연수는 있었지만 학생들을 위한 자료는 많지 않았습니다. 

각 교사에게 안내를 하면, '당연히 그리고 저절로 학생에게 그 효과가 확산 되겠지.'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하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담당하는 건 교사의 몫이 당연하지만 그 범위를 어디까지로 봐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시간입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테니,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방법을 안내하라! 

단, 그것도 온라인으로!

이건 마치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운전 연습장까지 차를 운전해서 오라는 것과 같습니다.

 

11월부터 'e학습터·온라인클래스'에서 화상수업 가능해진다

(지디넷코리아=김민선 기자)교육부가 원격수업 질 향상을 위해 11월부터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실시간 화상수업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 또 e학습터에는 고용량 수업 영상을

news.naver.com

e학습터와 온라인 클래스 수업 준비와 운영은 당연히 교사의 몫이지만 화상 수업에 대한 조작과 접근성 제공까지 교사가 해야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감히 저는 제안합니다. 

e학습터와 온라인 클래스에 화상수업이 들어오면, 화상 수업 메뉴 구성과 사용법에 대한 안내는 e학습터에서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초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친절한 동영상 설명으로 말이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 중 교육 현장은 타격이 큽니다.

그리고 이 타격이 후에 얼마나 큰 영향력으로 다가올지 무섭고도 기대가 됩니다.

교육이란 당장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후에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 더딘 시스템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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