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에 맞춤형 직무연수로 세종온빛초등학교 정유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사실 학급긍정훈육법이 이 연수 전체의 테마였는데, 그 날 4시간 강의는 정유진 선생님의 저서인 학급운영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 방식도 독특했고, 내용도 신선했다. 특히 학급운영을 PC 운영체제에 비유해서 교사가 시스템 세팅을 해줘야 하는 것으로 비유한 것이... 그런데 내가 그 날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호기심 가고 더 공부해 보고 싶었던 내용은 교실 놀이와 놀이 수업이었다. 강의 마지막에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한 놀이 수업은 평소 정적이고 딱딱한 우리 반 수업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했고 이를 체육 수업을 비롯한 학급운영에도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학교에서 하는 인성교육 중심 교과체험..
티스토리에 책 소개 레이아웃이 사라져서 아쉽다. ㅠ.ㅠ 학교에서 화장실을 다녀올 때나 복도를 걸어 다닐 때면 습관적으로 다른 반 교실 교사 책상 주변을 보면서 걷게 된다. 꼭 무엇을 보겠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걷는 건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시선이 정면이 아니라 교실 한 켠을 향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실을 보면-남교사, 여교사 상관없이-교사용 책상 주변은 뭔가로 물건이 쌓아져 있다. 물론 아닌 교실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실이 학생들 학습자료나 교사들의 업무자료들로 점점 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 개인 물건(주전자, 물통, 컵, 각종-뭐라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물건들)로 교사용 책상 주변은 산만한데, 교사들은 거기에 적응이 돼서 그런지 바빠서 자각을 못하는 건지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산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형)의 일화다. 그 형은 평소에 아침 잠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그 형은 아침에 누가 깨워줄 사람도 없어서 잠 때문에 지각을 자주 했는데, 한 번은 아버지랑 지방으로 출장을 가려고 아침 일찍 아버지와 만나기로 했었다. 그런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하기에 형은 자명종 시계를 일어날 시간에 맞춰 놓고 자는 곳이랑 멀리 떨어놓기로 했단다. 시계가 가까우면 잠결에 자기가 가 무의식 중에 끌까봐 걱정이 됐었겠지. 그런데 그 날 아침, 형은 약속 시간에 나오지 않았고 결국 아버지께서 형이 살고 있는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깨워야 했다. 알고 보니 형은 자명종을 자기가 무의식 중에 끄지 않기 위해 머리맡에서 멀리 떨으뜨려 놓았지만 자면서..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 삶에서 무엇이 중심이 되도록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승려와 수수께끼'를 통해서는 '미뤄놓은 인생설계'가 아닌 '총체적인 인생설계'로 내 삶의 완성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승려와 수수께끼'는 예전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을 읽으면서 다음에 꼭 읽어보겠다 다짐하고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보통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손짓을 하는 건 책의 제목인데, 사실 이 책 제목 '승려와 수수께끼'는 전혀 감이 안 왔다. '스마트한 성공들'에서 소개해 준 책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마인드라는 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지만 제목만 보고는 전혀 내용 접근이 안 됐다. 스님들의 선문답에 대해..
한국의 IT 천재들저자유한준 지음출판사북스타 | 2014-12-22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프랑스의 사상가 B.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유명... 요즘도 계속 생각한다. '교대에 입학할 때 학과 선택에 신중할 것을...'이라며... 나는 어렸을 때 우리 동네 아이들보다 비교적 빨리 컴퓨터를 만지고 공부하게 되었다. 영어도 제대로 모르는 나이인 9살때부터 GW-Basic이라는 MS-DOS 운영체제 아래서 프로그래밍을 했고, 학교 대표로 나가 상도 여러 번 받았다.(지금 와선 그게 하나도 대단한 게 아닌데, 당시엔 아이들 앞에서 목에 힘 좀 주고 다녔지. 부끄럽게도...)그리고 아버지 영향도 있어서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을 분해해 보는 취미 아닌 취미가 있어 집에 있던 전화기, 카세트, 선풍기,..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들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정말 인간이사회적 동물인지, 교과서에 실린 그 글이 공교육을 접한 학생들을 세뇌시켜서 그렇게 살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면서 거기서 일종의 안식과 즐거움을 느낀다. 옛날엔 대가족에서 태어나(나는 네 식구끼리 자랐지만) 갓난 아이 때부터 형제들이나 가족들과 어울리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걷기도 전부터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소통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또래를 만나 어울리며 지낸다. 거기서부터 가족이 아닌 사람과 사회적 관계이자 인간관계를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사실 우리 딸 어린이집에 보냈을 때를 보면 아이들은 같이 논다기보다 한 공간에 있을 뿐이지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노는 걸 더 많이 봤..
당신도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는가? 그런 마음이 안 드는 사람이 있을까?일 년을 6개월씩 쪼개서 봤을 때 나는 3~8월에 더 활동적이고 의욕적이다. 9~다음해 2월까지는 뭐랄까? 위축된다고 해야 할까?(일 년을 이렇게 나눈 건 나 또한 교직에 몸 담고 있어선지 교육 단체가 교사와 학생에게 만든 프로파간다(propaganda)라고 할 수 있을라나?)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이 10월 28일이니 오늘도 위축되는 기간에 포함될 거다. 그런데 오늘은 내 몸의 순환주기 때문이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위압감 때문에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동물에게 하는 전기 반응 실험을 배우면서 역치라는 말을 배웠다. 처음에 미세한 자극을 받았을 땐 쥐는 그 작은 자극에도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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