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웬만한 거리(지하철 역 한두 정거정 정도까지)는 걸어다니기 때문에 굳이 지갑이 필요가 없다. 예전에 집과 회사 거리가 멀어서 차를 운전해야 했을 땐 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몇 가지 사건(이 부분은 나중에)을 겪은 후론 지갑을 갖고 다니지 않으려 한다.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니기 위해 회사를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출근할 때 차도 필요 없다. (그래서 우리 차는 몇 년째 연간 3,000km 이하로 달리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싫어하려나?) 차를 안 갖고 다니니 열쇠도 필요 없게 됐고 출근할 때 가방엔 수첩, 필통(난 꼭 볼펜과 샤프, 지우개가 하나씩 담긴 필통을 갖고 다닌다.), 텀블러, 읽을 책 정도만 넣고 다닌다. 사무실(교실) 열쇠도 안 갖고 다닌다. ..
내가 딱히 좋아하는 작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을 많이 읽었다. 종교적 색채가 곳곳에 드러나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야 뭐 작가와 같은 종교이기도 하니 크게 거리낌은 없다. 그래도 읽고 나면 가슴 한 구석에 뭔가 구멍이 뚫린 듯하면서 그 안에서 형체를 정형화시키기 어려운, 뭔가 붙잡을 수 없는 메아리 같은 울림으로 나를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이야기가 그의 소설들이다. 이번에 다시 읽은 도 그랬다. 같은 책도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그 깊이와 의미의 맛을 다르게 느낀다는데, 내 경우엔 이 책이 그랬다. 이번까지 이 책을 세 번 읽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책을 읽을 때마다 내 나이 앞 자리 숫자가 달랐다. 20대에 읽은 는 재미있는 모험과 환타지가 가미된 이야기였다. 이때는 '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ZOOM, Google Meet, MS TEAMS 이용이 너무 보편화 됐죠. 작년엔 낯설어 하던 꼬맹이 초등 3학년들도 올해 4학년이 되어선 원격수업에 많이 익숙해졌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메타버스로 수업 하는 교실들도 있네요. 작년부터 (사실 그 전부터 나오긴 한 말이지만) 메타버스란 용어를 주변에서 자주 듣습니다. 그 내용은 간단한데 이걸 수업에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물론 시도교육청별로 연수를 많이 하고 계시긴 하죠.) https://www.gather.town/ Gather | A better way to meet online. Centered around fully customizable spaces, Ga..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가는 것처럼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제 더이상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온도 같은 마음이지만 여름이니 어쩔 수 없죠.) 그런데 내가 궁금한 건 왜, 일기예보가, 그것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다른 거냐고?! 나는 주로 기사 검색이나 일기예보, 미세먼지 상태, 코로나19 확잔지 상태를 네이버를 통해서 본다.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을 보면 시간대별 날씨와 미세먼지, 주간 날씨와 주간 미세먼지 예보가 나온다. (이 구성 참 마음에 든다. 그에 비해 Daum은 일기예보 측면에선 노력을 좀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날엔 짧게나마 비라도 와 줘으면 하는 마음에 비 그림만 나오면, 스마트폰이 사람이라면 그의 멱살을 잡고..
올해 우리 학교는 영어 교과서를 두산 동아를 쓴다. 신규 때도 복에도 없던 영어 전담을 어떻게 하게 되서 두산 동아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는데, 어머나! 영어 수업 자료를 출판사에서 이렇게 잘 만들어줄 줄은 몰랐다. 교과서 자료, 어휘 학습, 평가, 부록까지 너무 잘 만들어져 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건 [교과서 자료]의 [스마트교과서]로 수업 때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때 활용한다. 평가 자료도 있다. 단원별로 만들어진 단원평가지와 듣기평가를 활용할 수도 있고, 문제은행으로 원하는 단원 범위 내에서 문항을 구성할 수도 있다. 특이한 건 [학생 참여 수업] 메뉴에 [온작품 읽기] 메뉴가 있는데, e북 자료로 제공이 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학년별로. 국어 수업할 때 참 좋을 것 같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필..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한 지 오래 되었지만 학년말이 될 때마다 저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직원 사용자는 딱히 게의치않고 둬도 되지만, 진급과 진학으로 소속이 바뀌는 학생들 계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진급하는 학년-반으로 계정을 바꾸자니 이걸 언제 다 바꿔줄 것이며, 누가 할 것인가 같은 게으름과 방법적인 측면의 문제가 있었고, 삭제 후 새 학년도 계정으로 만들자니 학생들이 모아놓은 자료를 마음대로 삭제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접속하지도 않을 사용자를 첩첩이 남겨두기 보다는 싹 갈아 엎어버리면 시스템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기 때문이었죠. 비겁했습니다. 방법을 찾지 못하고 일이 많을 거라는 핑계 때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 일괄 등록에 대해 일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G Suite] 사용자 대량 등록(UTF-8 인코딩) 교육용 G Suite을 승인 받고 나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승인까지의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우리 학교 이름의 G Suite 계정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당신은 박 wanggussam.tistory.com [G Suite] 사용자 대량 등록(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CSV파일 저장) 지난 번에 G Suite 사용자 대량 등록에 관한 글을 올렸다가 너무 번거로운 방법ㅡ메모장에서 CSV파일을 불러와 UTF-8 인코딩ㅡ을 알려드렸었죠? [G Suite] 사용자 대량 등록(UTF-8 인코딩) 교육용 G Suite wanggussam.tistory..
원격 수업 시 학생 가정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 e학습터 접속 장애 및 학습진도율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수강을 했는데, 진도율이 안 올라왔다고 연락하는 일이 많아 담임선생님들은 일일이 확인해 보느라 업무가 과중 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생의 학습 참여가 확실한데 진도율이 다를 경우, 담임교사 책임 하에 학생 진도율 및 학습 시간을 수정하는 기능이 적용되었으니 첨부 슬라이드를 보시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격수업이 각급 학교에 들어온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불편 사항도 수정되고 있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도 있지만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재택 근무를 하는 모두가 원격 수업 및 업무 플랫폼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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